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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7인의 작가전] Deja vu by system #11. 운명(運命)
경찰서에서 최초목격자 진술을 한 재성은 새벽 4시가 다 되어서야 집에 돌아왔다. 들어오기 바로 직전 놀이터 수돗가에서 셔츠 깃과 소매 등에 묻은 핏자국과 각종 얼룩을 열심히 지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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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이 행복해야 집이다
저자: 최명철 출판사: 청림라이프 가격: 1만8000원 국내 총인구의 절반 이상이 아파트에 산다. TV를 틀면 아파트 광고가 도배하던 시절을 지나고 보니 살고 있는 아파트를 설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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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제2의 국기' 화폐 그림에 담긴 뜻은?
1. 미국 재무부는 20일(현지시간) 새로 발행될 5·10·20달러 지폐의 주인공을 발표했다. 그 중 20달러 지폐에 등장하게 된 노예 출신 흑인 여성운동가 해리엇 터브먼. 노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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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해외여행] 골목길 따라 걷다 보면, 나도 ‘프라하의 연인’
l 체코 프라하 체코 프라하는 중세 시대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.체코 수도 프라하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는 여행법은 ‘걷기’다. 좁은 골목길을 따라가야만 만날 수 있는 중세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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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매거진M] ‘레버넌트:죽음에서 돌아온 자’의 원시 자연 그곳이 알고 싶다
‘레버넌트:죽음에서 돌아온 자’ 의 원시 자연 그곳이 알고 싶다‘레버넌트:죽음에서 돌아온 자’(이하 ‘레버넌트’)를 본 한 관객은 “배우들이 연기하려는 건지, 생존하려는 건지 모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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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적·전공·이념 ‘묻지마’ 인재 영입 예술가와 장인 뭉쳐 놀라운 창의력
1926년 바우하우스 교사 옥상에 모인 교수진 모습. 교장인 발터 그로피우스(왼쪽서 일곱 번째)를 비롯, 그가 초빙한 외국인 교수인 모호이너지(왼쪽 네 번째), 칸딘스키(오른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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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Here is The Best] 미슐랭 별이 60개 ‘맛’보러 오세요
데이비드 미로 카탈루냐관광국 아시아국장카탈루냐주는 스페인의 ‘스코틀랜드’로 비유된다. 끊임없이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요구하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. 카탈루냐 사람들은 자신들을 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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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양한 매력의 호치민 여행…비엣젯항공의 ‘스카이보스(Skyboss)’ 패키지 ‘주목’
베트남 호치민은 베트남 경제를 주도하는 상업도시로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, 고층 건물과 고급 주거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. 하지만 19세기 말부터 약 80년이라는 오랜 기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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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경계 넘나들기는 내 예술의 핵심”
1 퐁피두 메츠에 선 김수자 수천 년 나이를 먹은 프랑스 북동부 도시 메츠에 아주 젊은 미술관이 하나 있다. 파리의 대표적 현대미술관인 퐁피두 센터가 5년 반 전에 세운 분관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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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양 대국의 영화와 상상 초월 포도밭
1 가파른 두로계곡에 마련된 포도밭. 한때 세상을 호령했던 해양국가 포르투갈. 달콤한 포르토 와인의 명산지인 두로 계곡과 이 곳에서 생산한 와인을 전세계로 실어 나른 포르토의 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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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스모폴리탄이 사랑한 도시 ③ 체코 프라하 | 저녁놀이 아름다운 예술의 파라다이스 - 자유와 에로티시즘, 자기 실현의 열망 뜨겁다
[월간중앙] 단 한 번뿐인 인생, 즐기지 않을 이유 없다 … 가족 행복이 최우선, 돈보다 가치 추구에 몰두하는 시민의 도시 카렐 다리 위에서 거리 악사의 연주를 들으며 주말을 즐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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패션왕이 꿈꾸던 미술관의 ‘명품’
ⓒIwan Baan ⓒIwan Baan 파리 시민이 사랑하는 불로뉴 숲 가운데 아클리마타시옹 공원은 어린이들을 위한 종합 놀이시설이 있는 곳이다. 명품 브랜드 루이 비통이 이 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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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Saturday] '제2의 국기' 각국 지폐 디자인
2017년 발행되는 노르웨이 지폐. 주제는 바다다. 뒷면엔 픽셀로 표현한 바다가, 앞면엔 등대·물고기 등이 그려져 있다. [노르웨이 중앙은행] 유럽연합(EU)의 공식 통화 유로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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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 건축의 속살, 탐하고 추구하고
관련기사 “우리 이야기 담긴 곳 찾아내고 싶어요” 매년 9월 런던은 열린 도시가 된다. 평소엔 개방되지 않는 관공서와 상징적 건물들이 일반 시민들을 손님으로 맞는다. 시청은 물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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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대 종교 골목투어
대구의 대표 관광 프로그램은 ‘근대골목투어’다. 골목길 곳곳에는 개화기인 1800년대 말에서 6·25전쟁 때까지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다. ‘진골목’이 그 중 하나다. 도심인 중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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솔뫼성지·해미읍성 내 고장 순교지 돌아봐요
김대건 신부 기념비가 있는 솔뫼성지.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15일 방문했다.온양그랜드 호텔이 교황 방문을 기념해 솔뫼성지와 해미성지 등 교황 방문 성지를 돌아보는 패키지 상품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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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기 한번 가 봐요] 공세리 공감마을
내세울 만한 관광자원이라고는 성당밖에 없던 공세리 마을이 확 달라졌다. 언뜻 보면 관광객을 불러오기 위해 꾸민 것 같지만 마을길 곳곳을 걷다 보면 주민을 위한 변화라는 걸 알 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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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원조' 라거맥주 맛보고, 중세유럽 복합문화 숨결 느끼고
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체코 프라하 구시가. 틴성당의 뾰족한 첨탑이 인상적이다.체코에는 정화되지 않고 미화되지 않은 유럽이 날것 그대로 살아 펄떡이고 있었다. 천년의 세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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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티맵-정동길] 아픔 서린 근대 서울 느린 걸음으로 만나다
샛노란 은행 잎이 융단처럼 깔리는 늦가을 정동길은 서울의 어느 길보다도 정겹고 포근하다. 흔히 덕수궁 일대에 조성된 가로수길을 정동길,덕수궁 돌담길 등으로 부르는데 엄밀히 둘은 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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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가까워진 아프리카] 인류의 고향 에티오피아
1 악숨에서 만난 에티오피아 소녀.아프리카 가는 길이 한결 가까워졌다. 대한항공이 케냐 나이로비행 직항을 띄운 데 이어 에티오피아 항공도 지난 6월부터 서울~아디스아바바 직항을 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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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처님 어깨인 듯 듬직한 나무 기둥 감칠맛 나는 비례
1 고려 충렬왕 34년 1308년에 중건했다는 상량문이 발견된 수덕사 대웅전. 유일하게 설립 연도를 확인할 수 있는 고려시대 목조건축이다. 2,3 목가구 구조의 아름다움을 한눈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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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 클립] 뉴스 인 뉴스 (223)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들
정종훈 기자‘우리가 과거로부터 물려받아 현재를 함께하고 미래 세대에 물려줄 유산’. 유네스코가 정의하는 세계유산의 의미다. 하지만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 중 38곳은 다음 세대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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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한항공 직항 전세기로 떠나는 절호의 기회! 유럽의 진정한 낙원 & 아드리아해의 진주 크로아티아
온화한 기후와 하얀 요트가 떠 있는 푸른바다 그리고 바다와 마주하고 있는 최고급 리조트, ‘아드리아해의 숨은 진주’로 불리는 크로아티아에는 영화나 잡지 속에서만 보던 이국적인 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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루터가 성경 번역한 골방 한쪽 낡은 책상엔...
글자는 무기다. 세종도, ‘밀본’의 정기준도 글자는 무기이자 권력이라고 생각했다. 지난해 최고의 드라마 ‘뿌리깊은 나무’에서 한글 창제를 두고 이 둘이 보여준 ‘끝장 토론’은 누